전에 민희아빠가 뜨러운 밥에 날계란을 넣고 비벼먹는걸 본 울 민희가
한 번 따라 먹어보더니
그 뒤로 자꾸 날계란에 밥을 비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~~
그래서
요즘 계란은 싱싱하지 못해서 날계란으로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다고 하면서
못 먹게 했거든요~~
솔직히 요즘 계란들 항생제를 쓰네 가둬서 사육하는 닭에서 나오는 계란이 어쩌네...하는 기사도 보고난 후라서
더더욱 날계란을 먹이는게 꺼려지는게 사실이더라구요~~!!
그런데
이 녀석이 최근에 또 계란에 밥을 비벼먹고 싶다고 하는거예요~~
마트에서 그냥 신선란, 영양란 하는 보통 계란은 한 판에 5~6천원 하는데
생산날짜를 보고 사와도 계란을 깨뜨려보면 흰자도 그렇고 노른자도 신선해 보이지가 않았어요~~
더구나 날계란을 민희한테 먹인다는게 너무 꺼름직하구요~~
그리하여~
인터넷검색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
유정란을 검색해봤는데
한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2009년 포스팅 글을 보게 되었지요~~ ㅎㅎ
알게된 곳은
하늘과 계란 (http://eggsky.co.kr)이라는 작은농장에서
건강하게 이러저리 뛰어(?) 다니는 닭들이 낳은 유정란을 판매하는 곳을 알게되었지요~~
계란에 대한 상세한 안내에 대한 링크예요~~
http://eggsky.co.kr/front/php/product.php?product_no=1&main_cate_no=4&display_group=1
일반 계란을 먹던 가격만 생각하다가
유정란의 가격을 보니 솔직히 비싼감은 있지만
그래도 우리아이한테 건강한 계란을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... 다 똑같지 않을런지...ㅎㅎ
그래서 눈 질끈 감고 40알을 주문 했답니다..
40알 - 19,200원 (택배비무료)
계산해보니 계란 한 알에 480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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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1%계란
친환경 자연 방사 유정란 하늘과계란이 왔어요~~!!
믿을 수 있는 우체국택배로~
뽁뽁이와 신문지로 튼튼하게 포장되어 왔더라구요~~
혹시 깨진거 없나 얼른 꺼내보았답니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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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알 모두 한 개도 깨짐없이 너무 잘 들어있었어요~~^^
보이시나요?
계란 속포장까지 뽁뽁이로...
주인장님의 세심함이 느껴져서 또 한 번 감동...
위에 링크걸어둔 내용에도 있지만
붉은색 잉크가 아닌 식용색소인 초록색으로 찍어내는 세심함~~!!
집에 있던 계란을 보니까 정말 붉은색으로 찍혀있더라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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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지껏 먹던 계란들과 비교해 보니
정말 신기하게도 비린내도 안나고
약품냄새 같은 잡냄새도 안나더라구요~~
오자마자 울 민희
새로 지은 밥에
계란 한 개 깨뜨려 넣고
간장과 참기름 깨소금으로 슥슥 비벼 먹었답니다~~
민희가 먹고나서 또 달라고 하더라구요~
절대미각을 지닌 것 같은 울 민희의 시식평 -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나 뭐라나~~ ㅎㅎ
노른자도 정말 무지무지 탱글탱글하고 노른자를 감싼 흰자도 탱글탱글...
우리가족이 계란을 무지 좋아해서
후라이, 찜, 계란말이 무쟈게 해 먹거든요~~
제 블로그 포스팅이예요~~^^
http://blog.naver.com/smoothwmy/50104413911
또 계란요리가 젤루 만만한 반찬이잖아요~~ㅎㅎ
그 모든 요리를 유정란으로 해 먹으려면 감당을 못하겠지만
그래도 울 민희 먹일 계란 만큼은 꼭 이 유정란을 주문해서 먹이려구요~~!!
너무 아름다운 후기 감사합니다
농부의 아이들도 따님처럼 비벼먹는걸 좋아한답니다
뭔가 공감대가 형성되는듯 하여 더욱 반갑습니다
늘~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^^